강남역 살인사건, 여성혐오와 구조적 문제

전적으로 동감하는 글. 남성이라는 구조적 우위 뿐만 아니라, 서울대라는 학벌, 법조계나 금수저와 같은 대표적 계급에도 적용 가능하고. 더 나아가서 하위 멸시가 점점 심해지고 세분화되는 계급 구조의 모든 구성원 (자살 일보 직전의 기저층을 제외한)에게 유의미한 글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현실 인식으로 이미 여성을 ‘잠재적 피해자’로 놓는 것에 익숙하다.

구조적 강자의 위치라면, 예를 들어 한국의 성차별 문제에서 남자라면, 대체로는 적당히 맷집으로 소화하면서 그 호명이 나오게 된 과정을 다시 살펴보고 무엇을 연대할 것인지 어떻게 문제를 고칠 것인지 각자 나름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살펴보는 것이 좀 더 건설적인 대처인 것이다.

출처: capcold님의 블로그님

또 하나의 완전 공감해 마지 않고, 감탄하는 글: 여성혐오와 구조적 문제

여성 혐오, 여성 차별이 요즘 들어 특별히 늘어난 것은 아님. 오히려 과거보다 줄었을 것. 

앞으로 가만히 있지 않는 여성을 계속보게 될 것이고, 여러가지 불편한 일이 많을 것. 불편한 일이 많을 이유는 여성차별 구조가 매우 단단하고 전방위적이기 때문. 여성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할려면 직장, 가정, 학교,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을 바꿔야 함. 강남역에서 망자를 추모하기는 쉽지만 자신의 상식이 깨어지고 생활 방식이 바뀌는 것을 인내하는 것은 상당히 불편한 일임. 

출처: SOVIDENCE

블로그들에 이렇게 좋은 글이 많다.